[뮤지컬 마틸다] 때론 너무 필요해 약간의 똘끼(임하윤, 장지후, 방진의)

불공평하고 또 부당할때
한숨쉬며 견디는건 답이 아냐
꾹꾹 참고 또 참으면 보나마나
날 잡아 잡수라고 다 포기하는 것
옳지 않아!
...
때론 너무 필요해 약간의 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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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동소설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 마틸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마틸다를 보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이기에 [빌리엘리어트]와 비교되기도 하는데요, 어린이가 나오긴 하지만 아동극은 아닙니다.

어른들이 봐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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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개요 : 뮤지컬 > 라이선스 뮤지컬

기간 : 2022. 10. 5. (수) ~ 2023. 02. 26 (일)

시간 : 화 ~ 금 19:30

토, 일 14:00, 19:00

*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가능

러닝타임 : 160분(인터미션 15분)

티켓가격 : VIP석 150,000원

OP석 140,000원

R석 130,000원

S석 100,000원

A석 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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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디큐브아트센터는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7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8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대형 현수막.

당당한 마틸다의 모습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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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어요.

티켓북이 참 예쁘지만 얇은 지갑 사정으로 프로그램북만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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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캐스트입니다.

4명의 마틸다 중 오늘은 임하윤 배우가 주인공이네요.

4명중 가장 어린 친구인데 정말 똑 소리 나게 잘 하더라구요.

대사량도 많은데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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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날은

마틸다 - 임하윤

미스 트런치불 - 장지후

미스 허니 - 방진의

미세스 웜우드 - 최정원

미스터 웜우드 - 서만석

미세스 펠프스 - 김기정

캐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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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포토존인데요, 마틸다의 당당한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온 관객들이 많아서 같이 사진 찍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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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포토존인데요, 저도 용감하게 포즈를 취해 봤어요.

부끄러움은 순간이지만 추억은 영원하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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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도서관과 알파벳을 모티브로 삼아서 무대를 꾸민걸 볼 수 있어요.

대표 넘버인 '스쿨송'도 알파벳의 라임을 맞춰 노래하고 있거든요.

사실 '스쿨송'은 뮤지컬 버전과 영화 자막 버전, 더빙 버전이 각각 달라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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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랬어요 에이(A)구

근데 지금부터 삐(B)지고 울지는 마라

반항할 시(C)

죽이는 블랙코메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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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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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던 천재 소녀 마틸다가

자녀교육에 전혀 관심없는 철없는 부모와

아이들을 벌레라고 생각하고 학대하는 교장 트런치불에 맞서

당당하게 옳지않다며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에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사랑해 주는 미스 허니 선생님과 행복한 결말을 맞는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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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려면 가만히 있지말고 당당히 맞서라는 메시지가 너무나도 와 닿는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약간의 똘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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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도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넘버가 바로 '어른이 되면'이라는 곡인데요

어릴때는 어른이 되면 내 맘대로 하고싶은거 다 하며 살 것 같았는데

막상 어른이 되니 현실에 타협하고 비겁해지는 모습이 극중 허니 선생님과 겹쳐져서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그네를 타며 하늘을 날아오르는 모습과 함께 이 노래를 들으니 더 뭉클해져서 눈물이 났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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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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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배우들을 비롯한 모든 앙상블들의 호흡이 좋았고

특히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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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른이들에게 보내는 편지같은 작품. 뮤지컬 마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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