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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화원] 오늘도 평화로운 여직원들의 세계

영화 리뷰

by 채널나인 2023. 1. 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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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올 한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다짐과 새로운 업무에 대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는데요

차근차근 계획대로 실행을 잘 해서 후회없는 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신년특집!이자 시무식 특집!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이게 왜 시무식 특집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제 맘대로, 회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니까요 ㅎㅎ)

B급 코미디의 감성이 작렬하는 영화

[지옥의 화원 (Office Royale, 2021)] 입니다.

힘이 지배하는 상여자들의 세계, 회사 OL의 세계

OL은 Office Lady의 약자로 일본에서 사무직 여성을 뜻하는 말입니다.

일본에서만 쓰는 용어로 사무실에서 일한다는 전제조건만 붙으면 상당히 넓은 범위를 포괄한다고 합니다.

제복이나 정장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직까지 일본에서는 여직원이 정해진 복장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암튼 요즘은 성차별적인 부분 때문에 잘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런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를 먼저 알고 계시고~

회사에서 이런 여직원들 사이에 조폭같은 서열이 있다면 어떨까요?

영화는 이런 상상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영업부의 광견파, 개발부의 악마파, 제조부의 대괴수파 등 이름부터 무섭네요.

한때 좀 놀았던 언니들이 회사에서 조직을 이루고 하나 하나 서열을 정리해 나간다면?

그리고 평범해 보이는 회사원들이 각자의 조직을 접수하고 지상 최고의 주먹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이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조금은 식상할 수 있는 폭력조직간의 파벌 싸움을 여성버전으로 바꾸어 전형적인 틀을 비틀고 이질적인 것들의 조합으로 새로움을 시도합니다.

당연히 일본스러운 조직폭력과 싸움들, 내용들이 나오는데요 이 점 감안하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만화같은 병맛 B급 액션 코미디

 

애초에 이 영화는 만화같은 병맛 B급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나레이션도 그렇고 자신을 만화의 주인공처럼 묘사하고 있는 부분.

여리여리하고 소녀소녀한 주인공이 주먹이 난무하는 상여자들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법.

만화같은 등장과 엉뚱한 전개, 뜬금없는 예능식 진행 등, 아예 B급이다라고 인지하고 보시면 훨씬 더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겠네요. ^^

아예 대놓고 남자를 여직원으로 분장시켜 등장한다든지,

최고의 여직원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수련으로 전화받기, 복사하기 등을 연습하는 장면에서는 실실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ㅎㅎ

그리고 '옥상으로 따라와~!' [말죽거리 잔혹사]를 연상시키는 최후의 결투가 끝난 뒤 의외의 부분에서 '완패'를 당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이 영화의 병맛코드의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아마도 주인공인 나가노 메이는 극호이리라 예상합니다.

스토리는 유치하고 일본식 조폭 패싸움 등 눈에 거슬리는 부분들도 있지만 병맛 코미디 좋아하신다면,

나가노 메이 얼굴만 보고서라도 낄낄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 되시겠습니다.

<줄거리>

압도적 격투 능력만 있다면 최강의 여직원으로 칭송받는 대양아치의 시대...

왕년의 양아치, 폭주족들이 최강 자리를 놓고 사내 파벌을 형성하며 군웅할거하고 있는 혼란 속에서 지극히 평범한 회사 생활을 보내던 나오코는

새로 입사한 란과 우연한 계기로 친해지게 된다.

그러나 뛰어난 싸움 실력을 지닌 란이 사내 서열을 평정한 후 전국 양아치들의 표적이 되고 나오코 역시 주먹 세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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