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캠핑은 어렸을 때 보이스카웃 활동과 결혼하고 아이들과 그늘막 텐트로 1박 하고 온 거 외에는 없네요.
한여름 좁디좁은 텐트에서 다섯 식구가 비좁게 땀 흘리며 잠을 잤더니 왜 이런 고생을 사서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그 이후로는 당일치기로 캠프장을 물놀이용으로 다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로 나홀로 캠핑과 우중캠핑 영상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네요.
언젠간 나도 저렇게 폼나게 캠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면서요...
<캠핑이 우리 가족을 키웠습니다>는 저같이 캠핑의 캠자도 모르는 초보 캠핑족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부제가 '초보 캠핑족을 위한 미라클 캠핑 입문서'인 만큼 캠핑의 A부터 Z까지 세세하면서도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캠핑을 하고 싶지만 어떤 장비를 사야할지 모르거나, 텐트 치는 법조차도 모르는 완전 초보 캠핑족들에게 딱 알맞은 책입니다.
우선 이 책의 저자 역시 처음에는 캠핑을 잘 몰랐다고 합니다.
아이가 여섯 살이 되던 해 여름 처음으로 캠핑을 떠났다고 하네요.
바로 텐트치고 1박 2일의 여행으로 시작한 건 아니고 당일치기 여행부터 시작해 서서히 캠핑으로 옮겨갔다고 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함께 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용기있게 시작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역시 여행은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은가 봅니다.
캠핑을 떠나기 전 차에 짐을 싣기 위해 끙끙대던 일들부터 어떤 텐트를 구매해야 되는지, 그 외 조명이며 모닥불이나 식기 등 장비는 어떤 것을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주 실제적인 노하우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타프 치는 법이 어려웠는데 상세하게 타프 치는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찐 꿀팁!
그냥 단순히 텐트를 어떻게 치고 어떤 장비를 가져가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의해야 할 안전문제나 비상상황에서의 대처법, 그리고 캠핑장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까지 정리하고 있어서 매뉴얼북으로서 너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캠핑으로 가족이 더 단단해지고 더 화목해졌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아이와 자연을 벗삼아 함께 즐기고, 모닥불 앞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더 돈독해진것 같네요.
저도 글로만 영상으로만 캠핑을 즐길것이 아니라 이제는 직접 캠핑장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우리 가족도 캠핑을 떠나야겠습니다.
저같은 초보 캠핑족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찬란한 선택 - 나의 삶은 찬란하다 (2) | 2024.12.18 |
---|---|
책비 오앵도 - 책 읽어 주는 여자, 책 읽는 남자의 광통교 연가 (0) | 2024.12.11 |
죄의 끝 - 선악의 정의는 무엇인가 (0) | 2024.12.01 |
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 (1) | 2024.11.29 |
모든 순간의 공간들 - 공간이 주는 마법같은 시간들 (3) | 2024.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