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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 - 심박수 폭발 비행기 납치 사건

영화 리뷰

by 채널나인 2024. 6. 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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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기대작인 [하이재킹]을 시사회로 먼저 만나보고 왔습니다.

하이재킹은 비행기나 자동차 등의 탈것을 납치하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영화에선 비행기 납치가 많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는 1971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납치 미수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1971년 1월 23일 오후 1시 7분 대한항공 F27기가 서울로 향하는 중 폭발물을 들고 협박하는 괴한에 의해 북한으로 방향을 돌리게 되죠.

이 사건으로 8명이 중상을 입고 전명세 조종사는 폭탄을 몸으로 덮어 결국 사망하고 맙니다.

그의 희생으로 최소한의 피해만 입은 사건이었습니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하이재킹]은 2시간 내내 긴장감과 속도감이 넘치는 극장용 영화였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진심을 다한 연기는 실제 상황에 처한듯한 감정을 끌어올리고,

여기에 긴박감과 서스펜스를 더해 오락영화로서의 쾌감도 더해줍니다.

배경이 70년대라 그 시절 시대상황을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70년대 비행기는 좌석 번호가 없이 선착순으로 달리기를 해야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비행기에서 흡연이 가능하던것도, 시골 버스정류장 같은 공항의 모습도 정겨웠습니다.

또한 북한과의 대치상황이 서슬퍼런 시절 저런 일도 가능했겠구나, 실제로 납치된 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친 눈빛의 여진구에 비해 너무나 편안한 하정우가 초반에 좀 어색하긴 했지만 역시 배우들의 연기력은 최고였네요.

하정우는 역시 재난영화 전문인거 같아요 ㅎㅎ

중반 이후 몰아치는 고공 비행기 액션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습니다.

꼭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P.S. 이 영화 최고의 명대사는 성동일의 ‘태인아~’ 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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