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을 모티브로 창작된 뮤지컬 [Via Air Mail]을 보고 왔습니다.
비행기, 편지 이런 단어들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콩닥 하는데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해졌습니다.
공연정보
개요 : 뮤지컬 > 창작 뮤지컬
기간 : 2024. 3. 6. (수) ~ 2024. 5. 26 (일)
시간 : 화 ~ 금 20:00
토 15:00, 19:00
일, 공휴일 14:00, 18:00
*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 대학로 TOM(티오엠) 1관
관람연령 : 만 8세 이상 관람가능
러닝타임 : 110분
티켓가격 : R석 70,000원
S석 50,000원
편지라는 컨셉에 맞게 공연장 로비엔 포토존과 우체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극에서도 중요한 아이템으로 나오는 NATO 음성문자를 활용한 MD 부스입니다.
Where, are, you?
(위스키, 알파, 유니폼)
오늘의 캐스트입니다.
4명의 배우와 또 하나의 주인공 비행기가 이끌어가는 작품입니다.
파비앙 - 변희상
로즈 - 강혜인
리비에르 - 원종환
메일보이 - 송나영
가운데 위치한 비행기인 피닉스호를 중심으로 왼쪽엔 파비엥과 로즈의 집이, 오른쪽엔 리비에르의 우편 사무국이 보입니다.
전쟁이 끝나고 작은 우편기들이 하늘의 항로를 개척하기 시작한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로 경쟁하며 좀 더 빠른 항로를 개척하기 위한 우편 비행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지만 꽉 찬 무대를 보여주고 있구요, 특히나 비행기 뒤로 화면을 활용한 비행장면을 연출한 점이 진짜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따뜻한 이야기일거라고만 생각하고 봤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슬픔의 감정선을 건드려서 마지막에 울컥했네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무한 경쟁 사회에서 새 역사를 쓰기 위해 희생한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의 서사를 갖고 있을텐데...
잊혀지고 잊힌 그들의 이야기가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한편의 이야기로 너무나도 이쁜 작품이었습니다.
이날은 스페셜 커튼콜데이로 커튼콜이 끝나고 한 장면을 시연하는 날이었는데요
파비앙과 메일보이가 함께 하늘을 날아오르는
"Dear My Phoenix"를 불렀습니다.
잠깐 감상해 보시죠.
꿈을 향한 비행, 여러분도 함께 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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