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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청춘을 향한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

영화 리뷰

by 채널나인 2023. 5.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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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출장과 여러 행사들로 몇 주간 영화 이야기를 발송하지 못했네요.

그간 이야기 하고 싶었던 영화들이 쌓여 있어서 앞으로 차근차근 풀어 보도록 할게요.

이번주 작품은 [슬램덩크]와 함께 농구 열풍을 일으킨 영화.

[리바운드 (Rebound, 2023)] 입니다.

떳다! 드림팀

잘 아시디시피 이 영화는 장항준 감독의 작품입니다.

장항준 감독은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인상으로 예능에서 폭발적인 입담을 자랑하고 있죠.

그의 본캐인 영화감독으로도 [라이터를 켜라], [불어라 봄바람], [기억의 밤] 등 영화와 드라마인 [싸인] 등 평타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원래 영화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어서 [박봉곤 가출 사건]이라든지 [끝까지 간다] 등의 각본과 각색을 맡아서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여 왔죠.

그런 장항준 감독과 그의 아내 김은희 작가가 같이 손 잡고 만든 작품이 [리바운드] 입니다.

김은희 작가는 따로 설명 안드려도 될 정도로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죠.

처음 이 영화를 만들려고 할 당시 김은희 작가가 자기가 나서서 각색을 하겠다고 할 만큼 매력적인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수리남]의 작가인 권성희 작가까지 뭉쳐서 명실공히 드림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야기가 재미 없었다면 이들이 뭉치지도 않았겠죠.

그런데다 신의 손들이 함께 모이니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완성되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감동은 기본에다 스포츠 영화로서의 재미까지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농구 장면은 실제로 코트 위에서 관람한 기분이 들 정도로 몰입감 있게 표현했고

다양한 장면 전환과 효과들로 인해 생생한 현장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경기 장면을 더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네요.

실화가 전하는 감동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교체선수도 없이 단 6명만의 선수로 전국고교농구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농구를 향한 열정 하나만으로 어렵게 선수를 모으고, 훈련하고,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둔 이야기는 정말 영화같은 감동 스토리였죠.

외인구단 같은 선수들을 한명 한명 모으고 이들을 훈련시키는 방법, 중간에 사고를 쳐 실패하는 이야기들은 전형적인 스포츠 영화의 공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빌드업 하는 과정이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나쁘지 않네요.

사실 이 영화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제 이야기에서 주는 감동도 있지만 실패하는 청춘들에게 전해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농구 하다 보면 슛 쏴도 들어갈 때가 있다. 근데 그 순간, 노력에 따라 다시 기회가 생긴다. 그게 뭐꼬?

맞다. 리바운드다.

슛을 수십 번 쏴서 안 들어가면, 그만큼 수십 번 리바운드 기회가 오는기다.

선수생활 실패하고 모교에 코치로 와서 제대로 이기는 방법도 모르면서 느그들을 내몰았다. 왜?

겁났으니까. 잘못하면 우짜지? 짤리면 우짜지? 그래서 실패를 했다. 근데 그건 진짜 실패가 아니더라.

결국 지금, 전국대회결승전. 선수대기실에 느그랑 같이 있을 수 있던 건 그 가짜 실패 덕분이었다. 어떻게든 리바운드를 잡아낸 기다.

그건 내 혼자 잡은 게 아이다. 느그들이 리바운드를 잡아서 내한테 준기다. 느그들이 잡아서 서로 서로한테 공을 준 기다.

다시 해보라고!

다시 던져보라고!'

나이가 들수록 실패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도전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리바운드라는 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회인데 리바운드 조차 하지 않는다면 더 높은 결과물은 결코 만들어지지 않겠죠.

이 장면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OST를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영화에서 노래가 딱 한곡. 마지막에 나오는데요. 그게 바로 Fun의 'We are young' 입니다.

Tonight

오늘 밤

We are young

우리는 젊으니

So let's set the world on fire

이 세상에 불을 질러버리자

We can burn brighter than the sun

우린 태양보다 밝게 빛날테니

가사의 내용과 주인공들의 불타는 에너지가 딱 맞아 떨어져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내내 흥얼거리게 되네요.

마지막 실제 주인공들의 사진과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찰떡이어서 더 소름돋았어요.

스포츠 영화로서의 재미뿐만 아니라 청춘을 향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 [리바운드] 였습니다.

<줄거리>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의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는 낳고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지만, '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모은다.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 센터 '순규'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강호'

농구 경력 7년차지만 만년 벤치 식스맨 '재윤'

농구 열정만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최약체 팀이었지만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할 때, 우리는 '리바운드'라는 또 다른 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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