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글을 쓸 때가 참 많습니다.
업무적인 글에서부터 창의력이 필요한 글쓰기, 개인적인 블로그와 편지, 심지어 문자 메시지까지 늘 새로운 글쓰기가 기다리고 있죠.
글을 쓸 때마다 항상 고민되는 것은 새롭고 신선한 표현이 없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냥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곱씹을수록 감칠맛이 나고 한 번 들었을 때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님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카피를 쓰신 분으로도 유명한데, <내 머리 사용법>, <한 글자>, <카피책> 등 말과 글에 대한 여러 책을 쓰셨습니다.
평소 작가님의 글을 보며 여러 영감을 얻곤 했는데 이번에 1년 365일 매일 하루 한 개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을 쓰셨다니 얼른 읽어봤습니다.
매일매일 읽을 수 있도록 날짜별로 글을 정리해 놓으셨더라구요.
원래는 매일 읽어야 되는데 한번 책을 펼치니 끝까지 놓을 수 없는 마력! ^^
이 책은 좀 더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야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영감을 주는 문장들이 많지만 그 중 몇 개만 소개할께요.
'실패했다'는 사실보다 '했다'라는 것에 더 의미를 두라는 말.
어쩌면 실패를 두려워해서 하는 것 조차 시도하지 않았던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시도를 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는 삶이 되겠지요.
이제는 웅크렸던 몸을 펴고 하나하나 시도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서네요.
말장난일 수도 있는데 저는 이런거 좋아요 ^^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아이'만 남기고 아이 생각으로 돌아가는거.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으로 바라본다면 좀 더 쉽게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곁가지들이 많아지더라구요.
단순하게 생각하기.
아이 생각처럼.
이 책의 맨 마지막 글입니다.
이 문장이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최고의 카피가 아닌가 합니다.
영감이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딱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연필로 쓰고 생각하고 정리하고 뒤집어엎으며 찾을 때 나오는 것이라는 것.
저 수많은 몽당연필을 보며 하나의 카피가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수많은 고민과 고뇌가 있었을까 상상해 봅니다.
영감은 떠오르는 게 아니라
쓸고 닦고 뒤집어엎으며 찾는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에 활력이 필요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거대한 상상력의 바다에 뛰어들고 싶을 때
추천해 드립니다.
단,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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