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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찌질함과 똘끼로 맞서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리뷰

by 채널나인 2024. 1. 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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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는 일주일이네요.

다들 건강하시죠?

너무 추워서 빨리 이 겨울이 지나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이번주 소개해 드릴 작품은 결혼하신 분들이라면 모두들 공감(?)하실만한 이야기입니다. ^^

[30일 (Love Reset, 2023)] 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NO! 코미디 로맨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은 티격태격 서로 싸우고, 화해하고 그러다가 끝내 갈라서는 부부도 있지요.

영화가 로맨틱 코미디라면 현실은 미스터리 스릴러 3류 코미디 쯤 될까요?

[30일]은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한 관객들에게 처음부터 반전을 날리며 시작합니다.

보통 영화에선 결혼식장에 남자가 달려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손을 잡고 도망치는데

여기선 신부가 결혼식을 파토내고 남자친구에게로 달려갑니다.

절대 놓치지 않을거란 약속을 하지만... 영화는 곧장 이혼 수속중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열과 나라는 합의이혼을 신청하고 30일의 숙려기간을 선고 받습니다.

이 30일이 영화의 제목인데요, 이혼을 하기위해 서로의 약점과 찌질함, 똘끼를 폭로하는 장면이 처절하다 못해 코믹하게 그려지네요.

법원 문을 나서며 30일 후에 정리하기로 한 두 사람.

하지만 교통사고로 둘 다 기억상실증에 걸립니다.

기억은 찾고, 이혼은 해야만 하는 두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칠지 배꼽잡을만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이쁘다, 강하늘 X 정소민 완벽 케미

이 영화는 부부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두 배우가 중심이 되는 영화입니다.

강하늘이 연기하는 정열은 찌질함의 극치이고

정소민의 나라는 똘끼 충만한 캐릭터입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매력이 터지는 두 배우인데 함께하는 케미가 거의 완벽할정도네요.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달달함부터 증오로 이글거리는 이혼을 앞둔 부부의 모습까지 스펙트럼 넓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하늘의 찌질함과 능청스러움, 백만불짜리 미소도 멋졌지만

특히나 정소민을 칭찬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마치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을 보는 듯 강렬한 '도른자'의 눈빛이 보였습니다.

영화 내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그녀 덕분에 영화가 더 빛난 듯 보였네요.

앞으로 정소민 배우를 더 눈여겨 볼 듯 합니다.

(이미 [스물]이라는 영화에서 강하늘과 만난적이 있었더라구요)

이 두 배우 뿐만 아니라 이들을 받쳐주는 조연들의 감칠맛나는 연기들도 극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내용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날걸 알지만 그걸 찾아가는 과정에서 한 번씩 비틀고, 이것 저것 터트려주는 코미디가 재밌었네요.

뭐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거잖아요?

처음 만났던 그때를 기억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

영화 [30일] 이었습니다.

<줄거리>

"완벽한 저에게 신은 저 여자를 던지셨죠"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강하늘).

"모기 같은 존재죠.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는?"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끼까지 타고난, '나라'(정소민).

영화처럼 만나 영화같은 사랑을 했지만 서로의 찌질함과 똘끼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한 남남이 되기로 한다.

그러나! 완벽한 이별을 딱 D-30 앞둔 이들에게 찾아온 것은... 동반기억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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