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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어사 2: 각성 - 요괴어사대의 성장기

책 리뷰

by 채널나인 2024. 1. 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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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작가의 스토리텔링과 웹작가 원더스의 필력이 더해져 재미있게 읽었던 <요괴어사> 1권.

백성들을 괴롭히는 요괴들을 처단하고 그들의 한을 풀어주는 동시에 요괴의 끝판왕인 수라를 잡기 위한 요괴어사대의 활약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들이 펼치는 활약상을 더 보고 싶었는데 기다렸던 2권이 나왔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책을 보게 되었네요.

1권에서는 요괴가 된 홍련과 무령의 사연으로 마무리 되었는데요, 2권에서는 무령의 재판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무령을 변론하기 위해 애쓰는 벼리와 광탈, 그리고 백원 등 요괴어사대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1권에서 무령과 백원은 애틋한 정을 느끼던 중이었습니다 ^^)

1권이 요괴어사대가 결성되고 각자의 능력을 소개하던 느낌이라면 2권은 본격적으로 캐릭터들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부제가 '각성'이지요.

먼저 벼리는 무령의 재판에서 그녀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능력을 최대로 발휘해 변론을 펼칩니다.

광탈은 자신의 상처와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진중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 캐릭터는 백원인데요, '각성'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초심으로 돌아가 훈련을 통해 비급을 깨우치게 됩니다.

그리고 불가사리와의 싸움을 통해 쇠바늘 갑옷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치를 얻게 됩니다.

또한 해치의 잃어버린 뿔도 등장하죠.

이렇게 각각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능력치를 가지고 한층 더 강력해진 요괴들과 싸우는 요괴어사대.

2권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한 요괴들도 등장해서 재미를 더해줍니다.

사람을 잡아먹는 뱀인 만인사, 쇠를 먹고 자란 불가사리, 바다의 요괴가 되어 돌아온 심청이까지 강한 빌런들의 등장으로 더 흥미진진하네요.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 요괴가 되었다는 설정은 참 재미있네요. ^^

앞으로 심청과의 한판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역시나 난세의 영웅은 각자의 두려움을 극복해 내면서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구요,

다음 3권에서는 또 어떤 요괴들을 만날지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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