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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영화 리뷰

by 채널나인 2023. 3. 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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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9 Ent. (채널나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벌써 3월의 마지막주네요.

봄꽃들이 만개해서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해 줄 동화같은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Mrs. Harris goes to Paris, 2022)] 입니다.

해리스 부인, 디올 드레스를 사기 위해 파리로 가다

 

1957년,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실종된 남편을 기다리며 가정집의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에이다 해리스.

일하던 집에서 우연히 '디올(Dior)' 드레스를 보고 그런 드레스를 사겠다는 꿈을 꾸고 돈을 모아 직접 파리로 날아가 디올 매장으로 향합니다.

가난한 청소 노동자였지만 '뜻을 품으면 하늘이 도운다'고

스포츠 토토와 남편의 사망보험금 등 여러 행운이 찾아와 드레스를 살 만큼 많은 돈을 모으게 됩니다.

물론 중간에 어려운 우여곡절도 있었고 힘들게 노동하며 돈을 벌기도 합니다.

결국엔 디올 매장으로 가서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드레스를 사는 이야기입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해리스가 파리로 날아가 디올의 드레스를 구매하는 것까지만 본다면 신데렐라 이야기로만 끝났을텐데요

하지만 영화에선 그 이후의 이야기에도 시간을 할애합니다.

디올 매장에선 상류층이 아니기에 매니저와 상류층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죠.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떳떳이 번 돈과 꿈이 있기에 당당하게 드레스를 구입하겠다고 나섭니다.

이런 그녀의 당당함에 매료된 직원들과 샤사뉴 후작은 그녀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해리스는 참 빛이 나는 사람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꾸고, 다른 사람을 이해할 줄 알며 존중하고 친절을 베풉니다.

사실 저 나이에 남편의 사망소식까지 들었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살았을 것 같은데요

해리스는 당당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자신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청소 노동자인만큼 사회 곳곳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을 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보여주네요.

이 영화의 주인공이 60이 넘은 할머니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레슬리 맨빌은 1956년생입니다)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어쩜 이렇게 행복한 표정과 아이같은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요?

영화를 보다 보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현실에선 만나기 힘든 동화같은 이야기겠지만 삭막한 일상에 이런 동화 한 편쯤은 만나야 되지 않을까요?

노인은 나이가 많은게 아니라 꿈을 잃어버린 순간부터가 노인이라고 하죠.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줄거리>

"당신의 마음 속엔 오래도록 품어온 꿈이 있나요?"

1957년 런던, 전쟁에 나간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살고 있는 '해리스'는

청소부로 일하던 가정집 부인의 값비싼 디올 드레스를 발견하고 아름다움에 빠진다.

이후 오랜 시간 기다려온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된 '해리스'는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벌어온 돈을 모아 막연히 꿈만 꾸었던 디올 드레스를 사기 위해 파리 여행을 결심한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잠시, 파리의 디올 매장에서 무시를 당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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