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엔 추리소설이 무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제격이죠.
대학로에 많은 추리연극이 있지만 주로 코믹 추리물이 대부분이라 웃음기 뺀 추리연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932 앙리에트 실종사건] 입니다.
공연정보
개요 : 연극 > 드라마극
기간 : 2025. 08. 21. (목) ~ 2025. 08. 27. (수)
시간 : 월 ~ 일 20:10
장소 : 나인진홀1관
관람연령 : 12세 이상
러닝타임 : 60분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공연장은 나인진홀1관이구요, 2관에서는 [과속스캔들]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공연시간이 저녁 8시 10분이구요, 매표소는 공연시간 30분전에 오픈합니다.
참고하세요.

공연장도 아담한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무대 상수로 입장하는 구조입니다.
무대위에는 책상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구요, 오른편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작은 무대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우리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사랑을 사랑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그리고 그날 밤 언니의 진정한 애인은 달빛이었던 것 같아.“
일단 이 작품은 모파상의 단편 <달빛>과 <기발한 대책>을 절묘하게 연결한 구성으로 원작을 알고 봐야 200%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며…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언니를 찾아 의사 ‘시메옹’에게 상담을 받는 ‘쥘리‘
언니는 남편의 무관심 속에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러다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언니의 비밀과 그 비밀을 파헤치는 의사, 그리고 동생의 또 다른 비밀스런 이야기까지..
어찌보면 심심할 수 있는 두 단편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각색한게 이색적이었습니다.
원작을 못 보고 봤더니 무슨 주제인지 살짝 헷갈렸으나, 내용을 찾아보고 나니 행간의 의미들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복선과 반전을 찾아보세요~
우리는 어쩌면 사람이 아니라 분위기와 감정에 사로잡혀 충동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후회하는 경우도 있겠죠.
작품에서처럼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도…
뭐 사랑에 이성을 너무 따지는건 극히 T스럽지만 한번쯤 경계해야 할 부분인듯 합니다.
이상, 불륜을 조심하자!
4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열연과 여러 의미들, 그리고 원작을 기발하게 각색한 내용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추리연극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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