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의 정석.
대한민국 1등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보고 왔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와이프와 보고 왔었는데 이제는 딸과 함께 보게 되네요.
그만큼 롱런하는 재미있는 뮤지컬이랍니다.
공연정보
개요 : 뮤지컬 > 창작뮤지컬
기간 : 2022. 11. 18. (금) ~ 오픈런
시간 : 월 ~ 금 14:00, 17:00, 20:00
토, 일, 공휴일 13:00, 15:10, 17:30, 19:40
장소 : 브릭스씨어터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러닝타임 : 100분
티켓가격 : 전석 50,000원
브릭스씨어터는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조금만 올라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지하철역과 가까워서 좋네요.
오늘의 캐스트입니다.
그 남자 역의 오태후 배우와 그 여자 역의 이지혜, 그리고 멀티맨의 김진우 배우님께서 열연을 펼쳐 주셨습니다.
[김종욱 찾기]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멀티맨이죠 ^^
오늘도 엄청나게 많은 배역들을 순식간에 하시더라구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무대는 이렇게 핑크빛이 감도는 아기자기한 무대였습니다만 카페가 되기도 하고, 비행기, 사막이 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연출로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이번이 벌써 11번째 시즌이라고 하네요.
뮤지컬의 인기를 힘입어 2010년 공유, 임수정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첫사랑인 '김종욱'을 찾기 위해 그 남자와 그 여자가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로맨틱 코미디인만큼 첫사랑의 달달한 느낌과 코미디로서의 웃음 역시 놓치지 않습니다.
음악은 어찌나 아름다운지 두사람이 들려주는 멋진 하모니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저는 OST까지 구입했었어요 ^^)
공연이 끝난 후에는 멋진 포토타임까지 진행해 주시니 한층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본 [김종욱 찾기]는 기억속의 그 작품과 배우만 바뀌었을뿐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였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조금은 올드한 느낌이 날까 걱정도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지금 다시 봐도 어색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유명한 많은 배우들이 이 작품을 거쳐간 만큼 오늘의 이 배우들도 훗날 공연계를 주름잡을 큰 배우들이 되시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특히 그 여자의 이지혜 배우님의 통통 튀는 매력은 극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작품을 참 잘 살린다는 느낌이었어요.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연말 연인이나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다면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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