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가 사라진다
저에게 극장은 여러모로 추억이 서려있는 공간입니다. 어릴적 부모님 손에 이끌려 [84 태권브이]를 처음 보았고, [어른들은 몰라요]는 부모님 없이 친구들과 함께 본 첫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극장이 하나밖에 없던 시골동네라 좋은 영화가 개봉되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고, 그마저도 없어졌을 땐 멀리 다른 동네로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었죠. 그때는 2편 동시상영에 좌석도 지정좌석이 아니어서 하루종일 극장에서 몇번이고 다시 본 적도 있었네요. 지금도 극장하면 떠오르는 풍경은 불이 꺼졌을 떄 환호성을 지르던 꼬마들의 목소리와 시끄럽게 하면 영화를 안 틀어준다고 으름장을 놓던 아저씨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 참 아찔하고도 무서운 제목입니다.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이 전세계를 휩쓸고 OTT에서 발표하기..
책 리뷰
2023. 10. 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