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 떠나는 SF소설 - 푸른 행성이 있었다
시리즈로 유명한 프랑수아 를로르 작가의 SF소설이라고 해서 기대를 모았던 소설입니다. 이 작가가 SF를? 처음에는 약간 반신반의 하며 읽었는데 SF로서의 구성이나 장치들도 촘촘했고 작가 특유의 철학적인 사유들도 가득한 작품이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타의 스펙터클하거나 우주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모험보다는 주인공이 지구에 내려와서 겪게되는 상황을 통해 인간의 행복과 사랑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다소 철학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지기는 합니다. 그래서 독일 언론은 '이처럼 시적인 과학 소설이라니!'라는 평을 붙였나보네요. 배경은 핵전쟁으로 지구의 문명이 사라졌고, 인류는 화성에 콜로니를 세워 새로운 문명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미래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푸른 행성이라 불리는 지구는 방사능 수치..
책 리뷰
2022. 11. 29.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