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 - 판타지 소설로 배우는 사회의 구조
이제는 세계적 거장이 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재미있었지만, 그 전작인 [설국열차]도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고 난 뒤 인류는 세계를 순환하는 열차에 탄 사람들만 남게 되죠.그 열차에는 꼬리칸에 탑승한 하층민부터 맨 앞칸에 타고 있는 부유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주인공인 커티스는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로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기차 전체를 평등하게 만들기 위해 기차의 권력자인 윌포드가 있는 엔진칸을 향해 질주해 나갑니다.화려한 액션과 이 세상에 대한 은유와 철학이 엿보이는 작품이어서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혁명을 꿈꾸는 커티스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송강호 배우가 연기한 남궁민수의 캐릭터가 더 좋았습니다.커티스는 열차라는 시스템 안에서 체제전복을 꿈꾸..
책 리뷰
2024. 5. 17.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