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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찍는 사람들 - 맛을 찍고 브랜드를 완성하다

책 리뷰

by 채널나인 2026. 9. 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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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배가 출출할 때 어떤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평소 먹고 싶었던 메뉴를 주문할 때도 있지만, 배달앱에 올라온 먹음직스러운 사진을 보는 순간 군침을 흘리며 배달 버튼을 누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잘 찍은 음식 사진은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고 선택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입맛을 돋우는 사진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김지훈, 송은경의 <브랜드를 찍는 사람들>은 최고의 음식 사진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까지 끌어올리는 김지훈 추장과 송은경 족장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바라보는 한 장의 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컷을 찍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단순히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찍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까지 이미지에 담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갑니다.

‘토라이 리퍼블릭’이라는 이름처럼 때로는 ‘또라이’라고 느껴질 만큼 열정적이고 실험적인 사람들입니다.

저자 소개에 실린 드레드 헤어와 추장, 족장이라는 독특한 명칭만 봐도 범상치 않은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들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개성보다 먼저 치열한 노력과 진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치킨 업계의 1, 2, 3위 브랜드와 모두 작업하고 신라면과 배홍동 등 우리에게 익숙한 라면 패키지를 촬영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사진을 위해 해외 출장까지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사진 한 장 한 장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 표지에 등장하는 치킨 사진부터 당장 주문하고 싶을 만큼 먹음직스럽네요.

책을 읽으며 분야는 다르지만 일을 하려면 이분들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끊임없이 파고들고,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열정이 쌓여 누구나 아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고 자신들만의 전문성으로 이어졌겠지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음식 사진의 세계를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찍는 기술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대하는 진정성과 한 분야를 끝까지 파고드는 사람들의 열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탄과 감동을 함께 느끼며, 제가 하는 일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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