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피터팬의 첫사랑전을 보고 왔습니다.
전시가 진행되는 K현대미술관은 압구정 로데오역 5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아주 많더라구요.
역시 요즘 핫한 전시라는 걸 알 수 있었네요.
그런데 이 전시의 정확한 명칭이 '피터팬의 첫사랑'展인지 '피터팬'展인지 헛갈리네요...
최초의 명칭과 좀 달라진듯 합니다만... 암튼
요즘 미디어 아트가 대세인만큼 여러 전시가 진행되는데
'피터팬의 첫사랑'은 피터팬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입니다.
전시장인 지하로 내려가면 전시공간이 좌우로 나눠집니다.
먼저 왼쪽편엔 풍선과 구름이 보이고 팅커벨의 날개를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개에 맞춰 서시면 팅커벨이 될 수 있어요 ^^
다시 오른쪽 공간으로 들어오시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미디어아트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동화속 이야기로 들어가는 커다란 동화책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곳곳마다 피터팬의 동화속 이야기들이 적혀있어 마치 책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저도 팅커벨의 요술가루를 받고 싶어요 ^^
여기가 아름다운 네버랜드인가요?
곳곳에 이런 아름다운 공간들이 많으니 인스타 사진 찍기에 너무 좋아요.
사실 지난주에 아르떼뮤지엄 제주를 방문했기에 어쩔 수 없이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압도적인 공간감이나 다양한 미디어 활용도면에선 상설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이 더 나아보이고
피터팬은 각종 소품을 활용한 아기자기한 면이 더 돋보이네요.
워낙 피터팬이라는 이야기가 가진 힘이 크기에 하나의 스토리로 전체의 결을 맞춘 구성은 피터팬이 더 나아 보입니다.
요즘 감성에 맞게 구석구석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널렸고
잘만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만큼 예쁜 공간들이 많아서 연인들 데이트와 아이들 체험장소로 좋을 것 같네요.
피터팬과 요정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만 주말에는 관람 인원이 많아서 인기있는 포토스팟은 줄이 길게 늘어서 있으니 참고하세요.
행복을 전해 드립니다 - 에바 알머슨 특별전 Andando (0) | 2023.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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